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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랄라블라, ‘중국’에서 ‘동남아’로 조준 변경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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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9.03.18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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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라블라, ‘중국’에서 ‘동남아’로 조준 변경하나?

마스크팩 → 색조화장품, 제품 순위 변동

     

[이코노믹리뷰=박자연 기자] GS리테일의 H&B스토어 ‘랄라블라’의 외국관광객 상권 층이 변하고 있다. 최근 베트남을 중심으로 동남아시아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국가별 수요층에 변화가 생기자, 몇 년째 변하지 않았던 인기 제품 순위에도 지각 변동이 생겼다. K-뷰티가 자리 잡은 뒤로 몇 년째 부동의 1위였던 마스크팩 제품이 밀려나고 색조 화장품으로 순위가 바뀐 것이다.

  
▲ 랄라블라 매장의 전경. 출처=GS리테일

한국관광연구원의 관광 통계에 따르면 2018년 동남아시아(필리핀·태국·말레이시아·싱가포르·인도네시아·베트남·미얀마·스리랑카) 총 8개국의 입국자는 약 217만명으로, 전년의 211만명보다 약 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동남아시아 국가 중에는 베트남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베트남 방한 방문객은 지난해 약 42만7000명으로 2017년의 32만4000명, 2016년의 25만 1000명보다 전년 대비 각 31.8%, 29.2%씩 증가했다. 반면 같은 해 중국인 방한 관광객 수는 437만3000명으로 2017년의 416만9000명, 2016년의 806만7000명에 비해 전년 대비 각 4.9% 증가, 48.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최근 3년간 동남아시아 입국 현황. 출처=한국관광연구원

실제로 랄라블라의 주요 외국관광객 상권인 홍대, 명동, 동대문, 강남 지역 점포의 판매데이터를 살펴본 결과, 2018년 외국인 고객 선호 상품은 ‘식스틴브랜드 아이섀도우’, ‘EGLIPS(이글립스) 블러 파우더팩트’, ‘삐아 벨벳 립틴트’ 순으로 1~3위를 차지했다. 또한 화이트닝 제품으로 유명한 애플린의 ‘백설기 크림’과 메이크업을 고정시키는 역할을 하는 쏘내추럴의 ‘메이크업 세팅픽서’가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2017년도 매출 1위부터 3위까지 모두 마스크팩이 차지했던 외국인 관광객 소비 트렌드와는 상반되는 결과다. 2017년에는 ‘메디힐 N.M.F 아쿠아링 앰플 마스크’, 메디힐 ‘티트리 케어솔루션 에센셜 마스크’, ‘멀블리스 웨딩드레스 누드마스크팩’의 순으로 모두 마스크팩이 1~3위 순위를 차지했었기 때문이다.

K-뷰티의 상징으로 말할 수 있는 마스크팩의 입지가 서서히 내려가고, 아이섀도우와 파우더, 립글로즈 등 컬러 메이크업의 색조 제품들이 K-뷰티의 역사를 새로 써내려가고 있다. 특히 피부 톤을 환하게 밝힐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화이트닝 케어’ 제품과 ‘메이크업 세팅 미스트’도 순위권에 오른 것은 동남아시아 고객들의 피부 특성을 정확히 공략한 것으로 보인다.

  
▲ 외국관광객이 많이 찾는 랄라블라 파르나스몰점 매장에서 직원이 외국인 고객을 응대하고 있다. 출처=GS리테일
                       

비교적 까만 피부를 지닌 동남아시아 소비자들이 하얀 피부를 원한다는 성향을 고려해 자연스레 피부 톤을 밝혀주는 미백크림은 앞으로도 높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뷰티 전문가들은 K-뷰티의 오랜 기간 중국인 중심이었던 타겟 층이 서서히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변화해가면서 선호 제품의 소비 트렌드도 자연스레 변화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뷰티제품 뿐만이 아니라 한국의 스낵류 또한 인기를 끌고 있다. 랄라블라의 주요 외국관광객 상권 매장을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이 판매되는 인기 제품은 ‘허니버터 아몬드’였다.

허니버터 아몬드는 고소하고 달콤 짭짤한 맛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고객들의 필수 구매 아이템으로 입소문이 났다. 이러한 인기는 랄라블라 외국관광객 상권 전 점포의 스낵 카테고리 판매 1위 제품으로 등극했다.

  
▲ 2018 랄라블라 외국관광객 상권 매출 TOP 10. 출처=GS리테일

정석 랄라블라 파르나스몰점 점장은 “최근 동남아시아 고객들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외국인 고객들이 많이 찾는 주요 상권의 소비 트렌드가 변화하고 인기 상품의 순위도 바꼈다”면서 “다양하고 특화된 상품 구성으로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고객들의 만족감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매년 한국의 뷰티 트렌드가 급변함에 따라 한류 영향으로 동남아시아의 뷰티 트렌드도 변하고 있다”면서 “빠르게 트렌드가 전달되는 SNS 영향력으로 국내외 색조 시장의 성장은 계속될 것으로 보여진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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